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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 9,820∼10,150원 제시

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 9,820∼10,150원 제시
최저임금 심의의 방향타를 쥔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9천820원∼1만 150원을 제시했습니다.

박준식 위원장 등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은 오늘(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1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촉진구간'으로 9천820원∼1만 150원을 제안했습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놓은 요구안을 토대로 접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경우 공익위원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합니다.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 하한인 9천820원은 올해 최저임금인 9천620원보다 2.1% 높고, 상한인 1만 150원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5.5% 높습니다.

하한은 올해 1∼4월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의 임금 상승률을, 상한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물가상승률 전망 평균치(3.4%)와 근로자 생계비 개선분(2.1%)을 고려한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최저임금 요구안 8차 수정안은 각각 1만 580원(10% 인상)과 9천805원(1.9% 인상)입니다.

노사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표결에 들어가게 되며, 최저임금 수준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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