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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방향 통제' 잠수교, 오늘 중 통행 재개 어려울 듯

<앵커>

서울 잠수교는 닷새째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언제쯤 통행 재개가 이뤄질까요?

<기자>

네 이곳 잠수교에 빗줄기는 계속 잠잠한 상태입니다.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면서 한강 수위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잠수교 하부와 시민 공원은 이제 모습을 다 드러냈습니다.

살수차들이 계속해서 쌓인 진흙과 부유물들을 걷어내는 청소 작업을 하고 있고 도로 곳곳의 패인 곳을 복구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5.7m를 기록하고 있는데, 차량 통제 수위인 6.2m보다는 낮지만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보다는 아직 높은 상황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5천600여 톤으로, 어제(17일)와 그제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앵커>

도로 통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통제됐던 도로 대부분이 다시 통행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곳 잠수교는 아직 양방향 모두 통제 중입니다.

나흘 이상 흙탕물에 잠겨 있어 도로 일부와 안전 펜스 등이 망가졌는데, 이를 고치는 복구 작업과 안전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경찰이 통행을 통제하면서 작업자들이 잠수교 인근 상황을 계속 살피고 있습니다.

도로 복구와 임시 안전 펜스 설치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통행이 재개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가 다시 내릴 수 있는 만큼, 도로 상황 한 번 더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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