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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러 임실 옥정호 들어간 50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수영하러 임실 옥정호 들어간 50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 옥정호 수색 작업하는 소방서 구조대원들

전북 임실에서 폭우 속에 옥정호로 수영하러 들어갔다가 실종된 50대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늘(18일) 오후 2시 55분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가 발견된 곳은 A 씨가 뛰어든 곳에서 남쪽으로 10여 m 떨어진 지점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7시 42분 A 씨의 지인은 "A 씨가 물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일행의 만류에도 "수영하고 싶다"면서 물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임실에는 13일부터 사흘간 290㎜의 비가 내린 상태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직후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 A 씨의 행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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