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천 산사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수습…추가 피해 우려

<앵커>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난 경북 예천에서는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수색과 복구 작업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배성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산사태 발생 나흘째를 맞은 경북 예천군 제곡리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바로 제 뒤에 보시는 하천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산사태가 집중 발생한 금곡리나 백석리에서 하천을 따라서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시신은 여성으로 추정되고, 소방당국은 현재 시신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예천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자는 8명에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4명은 토사에 매몰됐고, 4명은 급류에 휩쓸렸는데 이 중에 1명만이 발견된 상황입니다.

예천군과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많은 비가 또 예고돼 있다고요.

<기자>

이제까지 실종자를 찾는 수색이 계속해서 이어지지만 비 때문에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곳 예천은 오전부터 가는 비가 계속 내리더니, 지금은 점점 빗방울이 좀 굵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는 최대 300mm 호우가 오늘(18일)과 내일에 걸쳐서 예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상 강수량의 대부분이 오늘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복구할 새도 없이 추가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인력 3천 명을 투입하고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서 계속해서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