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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홍준표 "위수지역만 안 벗어나면 돼"…국민의힘 "진상조사 착수"

시간당 최대 30밀리미터가 넘는 장대비에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던 가운데 시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논란이 인 홍준표 대구 시장.

[홍준표 / 대구시장 :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그런다고 해서 내가 거기에 뭐 기죽고 잘못했다고 할 사람입니까?]

공직자 주말은 자유인만큼 사과할 생각이 없단 입장인 가운데, 오늘 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단체장은 업무 총괄만 하면 되고 정상근무나 자택대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위수지역만 벗어나지 않으면 무얼 하든 상관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의 생각은 조금 달라 보입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홍 시장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런 때일 수록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수해로 전국민적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 골프장을 찾는 건 공직자의 기본 자세가 아닙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의 지시로 홍 시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그 사항을 엄중히 보고 있습니다. 사실관계 및 진상조사, 파악된 이후에 또 그에 대한 후속조치에 대한 얘기가 있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후속 조치 결정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며 이르면 오늘 오후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조춘동 / 영상편집: 장현기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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