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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거친 플레이'…얼마나 심했길래

<앵커>

FIFA 여자 월드컵, 우리의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가 최근 평가전에서 너무 거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경기가 도중에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그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콜롬비아와 아일랜드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아일랜드의 핵심 미드필더 오설리반이 콜롬비아 선수의 거친 태클에 나동그라집니다.

이 선수는 정강이에 큰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기는 전반 20분 만에 중단됐다가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콜롬비아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이어지던 와중에 부상 선수까지 발생하자, 아일랜드 쪽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취소를 요청한 겁니다.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은 "47년 축구 인생에 처음 겪는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콜롬비아 선수들은 정당한 몸싸움일 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카라발리/콜롬비아 수비수 : 어떤 나쁜 의도도 없었습니다. 우연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구즈만/콜롬비아 수비수 : 축구는 몸싸움이 있는 종목입니다. 서로 주고받는 겁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자, 철저한 비공개를 약속했던 평가전 영상이 뒤늦게 공개되기에 이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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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콜롬비아 선수들의 성향이나 경기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할 대목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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