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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에서 300여 명 대피…남해안엔 호우경보 발효

<앵커>

이제는 비가 제발 그만 좀 왔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제주도와 남부지방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사흘째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지난주 불어난 빗물에 60대가 실종됐던 하천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 사고가 난 것이 지난주 화요일인데 그 뒤에 수색 작업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소방당국이 일주일째 1천 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낙동강 수문 인근까지 수색했지만 실종자 구조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기습 폭우에 갑자기 불어난 학장천에는 지금까지 이렇게 출입 금지 표시가 돼 있는데, 오늘(17일) 밤부터 모레 사이 부산 경남에 최대 20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부산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곳을 비롯해 모두 25개소 하천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곳 부산에는 사흘째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 동안 부산 대부분 지역에서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한때 도로가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120여 명이 침수 우려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워낙 비 피해가 크다 보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 오늘 밤에도 그곳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경남과 전남 등 남해안에도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40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낙동강 수계인 밀양 삼랑진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경남에서는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200여 명이 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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