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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긴급중대본 회의 주재…"비통, 자원 총동원"

<앵커>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7일) 오전 긴급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반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험 지역 통제를 포함한 인명 피해 예방 원칙을 강조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상 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합니다. 정말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중대본 회의 직후 윤 대통령을 집중 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는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충청 일대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당분간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리고 피해 수습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부여와 청양, 일산 피해 현장을 찾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막을 수 있던 인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가적 재난 수습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중호우 피해가 심화되면서 오늘 예정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국토위 회의 등 국회 상임위 일정은 당분간 연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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