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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곳곳 비구름…남해안 400mm↑·충청이남 호우경보

<앵커>

여전히 충청 이남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17일)은 남해안에, 내일은 충청이남 내륙에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는 예보여서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 주세요.

<캐스터>

오늘은 비교적 비가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레이더 영상에 나타나는 것처럼 내륙 곳곳에 강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고요.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도 추가로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내일부터는 보시는 것처럼 빗줄기가 더욱더 굵어지겠습니다.

충청이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 많게는 70mm 이상의 매우 세찬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이남을 중심으로는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지금 당장 비가 그쳐 있더라도 방심하지 마시고 안전시설 한 번 더 점검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앞으로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입니다.

남해안 지방에 많게는 400mm 이상, 충청이남 내륙에도 무려 300mm가 넘겠고요.

경기남부와 영서남부 지역에도 최대 120mm가 넘겠습니다.

이미 지난 목요일부터만 해도 충청을 중심으로 5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추가 피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수요일에 잠시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내륙 지방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만 돌아오는 주말에는 또다시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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