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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무능한 민주주의를 거부…신간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민주주의에 반대한다 / 제이슨 브레넌 / 아라크네]

무능한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이성적 지식인의 통치를 제안하는, <민주주의에 반대한다>입니다.

저자는 유권자를 정치 무관심층 '호빗'과 팬덤 정치 '훌리건', 이성적인 '벌컨'의 세 부류로 나눕니다.

현대 정치는 호빗을 훌리건으로 바꾸고 훌리건을 더 나쁜 훌리건으로 만든다며, 차라리 투표권을 차별적으로 부여하자는 도발적 제안으로 '악마의 옹호자'를 자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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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 김승섭, 김사강 외 4명 / 동아시아]

K-방역의 성과 이면에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입니다.

바이러스의 전파는 균등했지만, 팬데믹의 충격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훨씬 더 컸습니다.

K-방역의 성과로만 기억하지 말고, 그 비용을 치러야 했던 이들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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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위기 / 알바 뮈르달, 군나르 뮈르달 / 문예출판사]

세계 최저 출산율 대한민국의 현실에 100년 전 스웨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인구 위기>입니다.

출산율 감소는 산업화와 그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가 원인이라며, 분배정책과 사회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출산과 양육 비용의 대부분을 사회가 부담하고, 기혼여성의 취업 지원 정책을 통해 스웨덴은 출산율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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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 추수밭]

환경보호는 '거창한 구호 없이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라는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입니다.

채식을 한다며 아보카도를 먹게 되면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은 탄소발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요란한 홍보를 동반하는 '그린 워싱' 대신 일상에서의 '그린 액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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