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방류량 줄었지만 잠수교 통제 계속…여의상·하류 통행 재개

<앵커>

이번에는 서울과 수도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는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차량 운행 통제가 하나둘씩 풀리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성재 기자, 지금 한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장마전선이 남부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내리는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거듭된 폭우 속에 나흘 넘게 물속에 잠겨 있던 잠수교 하단부도 이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6.6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어제(16일) 같은 시간보다 1m 넘게 내려갔지만 여전히 차량 통제 수위인 6.2m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초당 5천8백 톤으로, 어제 오전(1만 600톤)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오늘도 서울에 10~60mm의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잠수교 통행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도로통제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대부분 도로의 차량 통제가 해제되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 양방향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는 곳은 망원나들목과 개화 육갑문 2곳입니다.

어제까지 통행이 제한됐던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은 오늘 새벽 5시부터 모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앞으로 비 소식에 따라 차량 통제 구간이 계속해서 바뀔 수 있고, 또 통제 구간마다 정체도 상당히 극심합니다.

길 나서기 전에 먼저 도로 상황, 확인하시고 출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현장진행 : 김대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