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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0여 명 사망한 참혹한 현장…결혼 2달 새신랑도 참변

침수 후 처음 공개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내부 모습입니다.

여전히 구조 작업 중인 소방 대원들 허벅지 높이까지 흙탕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곳에는 밀려든 토사가 쌓여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분당 3만 리터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냈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실종자 수색 작업에선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 중 처음 발견된 희생자 김 모 씨는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이 된 새신랑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임용시험을 보러 가는 처남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려고 운전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도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한 20대 여성, 휴일에도 일을 하러 집을 나선 70대 여성들 등 희생자들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군경, 지자체 등 재난당국은 현재까지도 실종자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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