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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수영할래" 주위 만류에도…폭우 속 호수 뛰어들었다 실종

실종 사흘째…경찰 · 소방 당국, 불어난 물에 수색 난항

16일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져 실종된 5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주변인들의 만류에 불구하고 수영을 하겠다며 호수에 뛰어든 50대 남성이 사흘째 실종 상태입니다.

해당 남성이 입수할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42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일 지인들과 옥정호를 찾은 50대 남성 A 씨는 "수영을 하고 싶다"며 일행들의 만류에도 물에 들어갔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 50여 명과 드론 · 잠수 장비 등을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우로 불어난 물로 수색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일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져 실종된 5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16일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져 실종된 50대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불어난 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가 인력 투입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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