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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박용우, UAE 알 아인 이적

알 아인에 입단한 박용우 (사진=알 아인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클린스만호를 통해 축구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K리그 울산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강호' 알 아인으로 이적했습니다.

알 아인은 구단 SNS를 통해 "박용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에 필요한 모든 내용에 합의했다. 박용우는 18일 스페인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협상 기간 전문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 울산 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두 구단이 구축한 굳건한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용우의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용우의 알 아인 이적 협상 내용은 지난 7일 UAE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알 아인이 박용우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 이후 울산 구단도 박용우의 이적을 놓고 알 아인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박용우는 지난 8일 포항전까지 치른 뒤 본격적인 이적 준비에 나섰고,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면서 이적이 확정됐습니다.

1993년생인 박용우는 2015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2017년 울산으로 이적한 뒤 2020년 상무에 입대해 병역을 마치고 2021년 울산으로 복귀했습니다.

K리그 통산 232경기를 뛰며 8골 4도움을 남겼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해 조별리그 2경기와 8강전을 뛰었던 박용우는 지난 6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A대표팀에도 발탁됐습니다.

6월 16일 페루전에서 후반 27분 원두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6월 20일 엘살바도르전에선 첫 선발 출전을 경험했습니다.

박용우는 6월 A매치 대표팀 선발 직전 '인종차별 SNS'에 연루돼 논란을 빚었고,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500만 원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알 아인은 이명주와 이호 등이 활약했던 UAE 프로리그의 강호입니다.

지난 시즌 UAE 프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알 아인은 1968년 창설돼 정규리그 14차례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3년 한 차례 우승한 바 있습니다.

(사진=알 아인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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