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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중 집중호우 살핀 윤 대통령 "저지대 통제 철저히"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온 직후, 화상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수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순방 기간에도 호우 상황을 한시도 놓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습니다.

폴란드에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단 베이스캠프 격인 폴란드로 돌아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안보와 인도적 지원, 재건 협력을 중심에 둔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우크라이나와 함께 추진하고, 방탄복과 헬멧 같은 군수물자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재건을 위한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한국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포탄을 포함한 살상무기 지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각 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윤석열 정부의 가치 외교, 책임 외교의 실천 기조가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그리고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긴밀하게 연대한다는 (명분도 작용했습니다.)]

폴란드 복귀 후 윤 대통령은 중대본을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재민 보호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히 지원하라"고 당부하고,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내일(17일) 귀국 직후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수해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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