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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배수 80%…오늘 밤 수색 완료 목표

<앵커>

오송 지하차도 현장, 지금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장에 사회부 박서경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서경 기자, 어제(15일)는 지하차도에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빠졌군요.

실종자 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하차도 천장까지 가득 찼던 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이 80% 정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잠수부 30여 명이 2인 1조로 교대하고 있는데 배수 진행 상황에 따라 투입되는 조를 늘렸다가 줄였다가 조절하고 있습니다.

침수됐던 차량들도 물이 빠지면서, 형태를 드러냈습니다.

승용차 2대와 트럭 1대, 시내버스가 지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지하차도 안에 갇힌 차량은 현재로서는 11대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침수된 차량이 정확히 몇 대인지, 또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내부 수색을 통해서 확인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오늘 숨진 채 발견된 8명에 대한 신원파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은 언제까지 계속되는 건가요?

<기자>

네, 소방당국은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배수와 수색을 모두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지하차도 천장 기준으로 1m 이상 공간이 확보돼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서 수색이 쉽지 않았다는 게 소방당국 설명입니다.

현재도 차도 안에 들이친 진흙으로 완전한 배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또 유입된 물의 수질이 좋지 않아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실종자를 추가로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오영춘·김태훈,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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