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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해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질의' 등 상임위 잇따라 연기

여야, 수해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질의' 등 상임위 잇따라 연기
여야는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상황을 고려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비롯해 이번 주 예정됐던 상임위원회 회의 대부분을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17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상임위 일정 가운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와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 등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여야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17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호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모습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잠정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만큼 17일 오후 2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주요 법안 심의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법사위는 오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현안 질의를 하려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지난주 인사청문회를 마친 권영준·서경환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도 17일 오후 예정대로 열립니다.

임명동의안은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상임위 여당 간사들에게 연락해 의사일정을 조정을 통해 정부가 수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자고 지침을 내렸다"며 "대법관 인사청문특위와 같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정을 조정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정부의 모든 공무원이 비상사태에 대비하면서 현장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며 "법사위,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개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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