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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6명 추가 발견…수색 작업 진행 중

<앵커>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재연 기자, 수색 작업에 좀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전 내내 배수 작업과 함께 잠수부를 투입한 수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8시 50분에는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차량 바깥, 그러니까 지하차도 안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여성 4명, 남성 3명으로 모두 7명인데 소방당국은 이들을 모두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겼고 이후 정확한 신원파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서 육안으로도 지하차도 내 수위가 낮아진 게 보일 정도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용량 펌프 등을 동원해 분당 8만 리터를 배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차량이 고립돼 있는 지하차도는 진입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지하차도 천장으로부터 어느 정도 공간이 생겼기 때문에 잠수부 30명을 2인 1조로 교대 투입하며 계속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데 지하차도 입구 쪽에 있던 버스와 화물차 윗부분이 훤히 드러난 상태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몸에 줄을 묶고 한 발씩 전진하면서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다만, 지하차도로 유입된 진흙과 모래 등이 아직 현장에 남아 있어서 본격적인 지하차도 진입은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비가 더 내릴 경우에는 수색작업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지하차도 안에는 차량 15대가 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차량 내부의 정확한 탑승 인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 지하차도 내부 수색이 이뤄져야 정확한 인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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