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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한강 수위 상승…잠수교 양방향 전면 통제

<앵커>

저도 새벽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서울의 비는 어제(14일)보다는 좀 잦아드는 것 같았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한강 수위는 좀 내려갔나요?

<기자>

내내 쏟아지던 비는 지난밤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날이 밝은 지금, 다시 조금씩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한강공원, 완전히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물 위에 간신히 솟은 표지판만이 이곳이 공원인 걸 알 수 있게 합니다.

지금 잠수교 수위 7.9m 정도입니다.

여전히 차량 통제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에 팔당댐 방류량까지 더해지면서 밤사이 수도권 곳곳 한강 일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어젯밤 9시를 기점으로 여주 원부교 지점, 오늘 새벽 0시 20분쯤에는 평택 군문교 지점 수위가 기준치 이상 높아지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이 됐습니다.

근처에 한강을 포함해서 하천이 있는 경우에 특별히 안전에 유의하시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안 기자, 도로가 통제된 곳도 있습니까?

<기자>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와 하류 나들목 전 구간 양 방향 통행은 어젯밤 9시 10분쯤 전면 재개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곳 잠수교와 개화육갑문 양방향 통행은 수위 상승에 따라서 계속 전면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내다봤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10~60mm, 특히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30~80mm의 비가 올 걸로 예측하고 있어서 미리 도로 상황도 확인하고 안전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철도 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부산 노선을 포함해서 오늘 하루 KTX와 일반열차 운행이 일부 중지됐는데, 코레일은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 현황을 파악한 뒤에 움직여 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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