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전반기 판도는 한 마디로 '2강, 7중, 1약'이었는데요. 중위권인 3위부터 9위까지의 승차가 단 7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유례를 찾기 힘든 '혼돈의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야말로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는 대혼전이었습니다.
선두 LG와 9위 키움의 승차는 불과 13.5경기로, 10개 구단 시대 들어 지난 2021년과 함께 가장 적은 격차인데, 지난해 전반기에는 선두와 9위의 승차가 무려 24경기에 달했습니다.
특히 선두 LG와 2위 SSG, 최하위 삼성을 제외하고 일곱팀이 몰려 있는 중위권은 더 촘촘합니다.
3위 두산부터 9위 키움까지 승차가 10구단 시대 들어 가장 적은 7경기에 불과합니다.
유례를 찾기 힘든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교체도 과감해졌습니다.
30명 가운데 전반기에만 벌써 3분의 1인 10명이 짐을 쌌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부진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KBO리그 인기는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1천142명으로 코로나 직전인 2019년보다 10% 넘게 증가했고 경기당 입장 수입은 1억 7천53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한편 이 시각 부산에서 퓨처스 올스타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9천여 명의 팬들이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