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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초당 9천 톤 방류…서울 곳곳 도로 통제 여전

<앵커>

다음은 서울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서울에는 지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주변 도로가 일부 통제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한강 수위가 워낙 높아져서 잠수교 통행은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자>

이곳 잠수교에는 하루 종일 비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7.36m 정도로 다리 전체가 물속에 잠겼습니다.

도로 표지판과 가로수만이 여기가 원래 한강공원이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오늘(14일) 새벽 2시쯤부터 수위가 보행자 출입 기준인 5.5m를 넘으면서 사람 통행이 제한됐고, 새벽 5시부터는 차량 운행 기준인 6.2m까지 올라가 자동차 출입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앵커>

비도 비지만 한강 상류에 댐에서 방류량을 줄어야 수위가 내려갈 텐데 방류량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이틀 동안 수도권에 최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도 많이 늘었습니다.

어제저녁 8시 기준으로 초당 4천800t 정도였던 방류량은 오늘 오전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가 지금은 약간 줄어 초당 8천800t가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류량이 늘면서 새벽 한때 한강의 지류인 성남 탄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인데, 지금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곳도 전해주시죠.

<기자>

하루종일 내린 비에 서울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 15분부터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양 방향 여의상류IC 통행이 제한됐고 오전 10시 반부터는 여의하류IC와 강서구 개화나들목도 양 방향 모두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9시간 넘게 통제가 이어지면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퇴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전 구간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와 양재천교, 영동 1교 하부도로는 지금은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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