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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떨어지는 소리"…강풍 동반한 폭우에 외벽 '와르르'

<앵커>

장마전선이 내려가면서 전남과 영남 지역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전남 장성군의 황룡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부산과 경남에는 비와 함께 세찬 바람이 불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진 곳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비탈면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로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전남 신안군에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광주 전남 지역에도 오늘(14일) 새벽부터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장성 황룡강 유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김화자/광주광역시 도산동 : 지대가 낮은 데서 살다 보니까, 몇 년 전에도 엄청 비가 왔었는데 넘치진 않았는데 이쪽 주택이 조금 침수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광주 신흥동과 소촌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950여 가구가 1시간가량 정전되는 등 오늘 하루 광주·전남 119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신고만 40건이 넘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 기장군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인도 위로 갑자기 건축 자재들이 쏟아졌는데, 다행히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동철/부산 기장군 : 지붕에 쾅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고. 전쟁 터지는 소리도 아니고, 콰과광 소리가 났죠.]

경남 창원에서는 도로로 토사가 쏟아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정성욱 KNN·전재현 KNN, 영상편집 : 박진훈, 영상제공 : 전남 영광·신안소방서·전남 영광군청·광주 남부·북부소방서·부산소방재난본부·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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