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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 홀인원으로 '리조트 10년 이용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 홀인원으로 '리조트 10년 이용권'
올해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인 홍지원이 짜릿한 홀인원으로 리조트 10년 이용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홍지원은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라운드 16번 홀(파3·178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습니다.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정규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한 홍지원은 2억 4천만 원 상당인 시에나 리조트 10년 명예회원권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홍지원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흐름이 계속 좋지 않아 오버파를 치고 있었는데, 잘 맞은 샷이 원하는 곳에 안착해서 예쁘게 홀인원이 나왔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는 "티샷이 매우 잘 맞아서 탭인 버디는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티를 바로 주워서 공을 보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서 들어간 것을 알았다"며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원은 홀인원 직후엔 부상이 걸려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듯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연습 라운드 때 부상 얘기를 접했으나 칠 때는 잊고 있었다. 티샷 구역에도 특별한 표시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워하다가 이후에 얘기를 듣게 됐다"며 "요즘 '워라밸'이 중요한데, 제게도 힐링의 기회가 생긴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지난해 한화클래식, 지난달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KLPGA 투어 2승을 보유한 홍지원은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1라운드와 같은 공동 27위를 유지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홍지원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자주 보여 드리지 못했는데, 남은 이틀 바람이 좀 잦아든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예선보다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남은 대회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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