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 전북 호우경보…최대 400mm 더 온다

<앵커>

충청과 전북 지방에는 모레까지 많게는 400mm가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립니다.

남유진 캐스터.

<캐스터>

오늘(14일)은 정체전선이 조금 남하하면서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시각 청주 무심천의 CCTV 화면을 보시면 원래는 산책로였던 이곳이 온통 흙탕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고요.

통제도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화면은 전북 남원 뱀사골입니다.

이 지역은 올 장마철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곳 중 한 곳인데요.

계곡물이 온통 불어나 있고요.

유속도 굉장히 빠른 모습입니다.

이 시각 레이더 영상만 봐도 지금 오늘 오전부터 줄곧 충청과 전북 지역에 이렇게 정체전선이 머물고 있는 모습이고요.

이 주변부로는 계속 강한 비가 내리는 걸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충청과 일부 경북, 전북 그리고 경기 남부까지 호우경보가 확대된 모습이고요.

그 주변부로는 호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오늘 밤이 되면 폭우 흐름대가 더 강하게 발달한다는 예보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충청과 호남에는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매우 강한 폭우구름대가 집중되겠습니다.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입니다.

충청과 전북에 많게는 400mm 이상, 충북과 경북, 호남에도 최고 300mm 이상의 큰 비가 집중되겠고요.

서울에도 최고 30에서 80mm의 비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