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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 '신대방팸' 일당 4명 송치

가출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 '신대방팸' 일당 4명 송치
▲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신대방팸' 멤버 2명(왼쪽 박 모 씨, 오른쪽 김 모 씨)

가출한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신대방팸' 멤버 김 모 씨 등 일당 4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늘(14일) 2020∼2021년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팸 근거지에서 집을 나온 여성 미성년자를 집에 보내지 않은 채 폭행·협박하고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김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모 씨 등 나머지 신대방팸 멤버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박 씨는 다른 여성 미성년자에게 접근한 뒤 친밀감을 조성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임 모(27)·한 모(22) 씨에게는 실종아동법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신대방팸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이용자가 중심이 돼 만든 모임입니다.

2020년쯤부터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근거지로 숙식을 함께 하면서 신대방팸으로 불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우울증 갤러리를 드나들던 10대 학생의 'SNS 생중계 투신' 사건 이후 신대방팸과 신림팸 등 우울증 갤러리를 고리로 한 오프라인 집단의 성범죄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말 신대방팸 멤버가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미성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를 벌여 범죄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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