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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근육긴장이상증 근황 "6시간 대수술에도 못 고쳐"

이봉주

마라톤 스타 이봉주의 근황이 공개됐다.

13일 방송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출연했다.

이봉주는 "몸이 불편하지만, 잘 살고 잘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봉주는 2021년 원인 불명의 근육 경련과 허리부상 소식을 알렸다. 휠체어를 타고 지내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봉주는 앓고 있는 병은 '근육긴장이상증'이다. 해당 병은 뇌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체계 문제로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는 질환이다.

이봉주

이봉주는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척추에 낭종이 생겨서 그게 원인일 거라 생각하고 수술하자 하더라.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마라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아프니까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하루 아침에 달리는 걸 못하게 됐다. 건강이 회복되면 1시간이라도 달려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의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붐 또한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라면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봉주는 손기정, 황영조를 잇는 한국 마라톤의 전설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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