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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4.9m까지 차올랐다…잠수교 보행 통제 임박

<앵커>

지금 도로가 많이 비끄럽고 또 세찬 비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밖에 계신 분들은 특히 교통 안전에 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물이 많이 불어난 한강 상황은 어떤지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여현교 기자, 한강 수위도 꽤 높아졌는데 그래도 지금은 아직 잠수교에 차가 다니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이곳 잠수교에는 지금은 빗줄기가 잠시 잦아들었는데요.

오전부터 내린 비로 한강의 수위가 많이 높아졌고 잠수교도 통제 수위까지 1미터도 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잠수교는 수위 5.5m가 넘으면 보행자가 다닐 수 없게 되고 6.2m가 넘으면 차량 운행까지 통제됩니다.

잠시 뒤면 보행자 통제가 이뤄질 걸로 예상되는데, 차량 통제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방류량은 오후 3시, 3천톤에서 저녁 7시 초당 5천200톤으로 늘었습니다.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에 밤새 많은 비가 예상돼, 한강 수위도 점점 높아질 전망입니다.

<앵커>

비 때문에 오늘(13일) 퇴근길이 힘들었던 분들이 참 많았을 텐데, 시내 도로 혹시 통제된 곳은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도로 통제가 이뤄진 곳은 없지만 퇴근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은 시속 30킬로미터 이하, 강변북로도 30킬로미터 이하로 속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서울시 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서울 27개 하천 출입은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오늘 밤 서울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구간을 지나실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이소영,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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