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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전국 많은 비…중부 중심 시간당 30∼80mm 폭우

<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15일)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는데, 특히 오늘 밤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서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달한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군산에 시간당 48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고, 경기 남부와 충남에도 시간당 30~40mm의 비가 집중됐습니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끌어들이는 따뜻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북 많은 곳에 4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북과 경북 북부 내륙 300mm 이상,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 100~250mm, 전남 많은 곳에 2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 50~150mm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강수 시스템, 15일(모레)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 침수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15~20m의 강한 바람도 부는 곳 있어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은 한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다음 주 초까지는 계속 비 소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일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6도, 대구 29도, 제주도 33도 등으로 전국이 26~30도의 날씨를 보이겠지만, 체감온도는 이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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