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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은퇴 선언' 번복한 이효리, 11년 만에 "광고 다시 하고파"

이효리
상업 광고 출연 중단을 선언했던 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재개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이효리는 개인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자신의 과거 광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효리

앞서 이효리는 "환경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샴푸 광고를 못 하겠더라"며 "자본주의의 꽃이었던 내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인 내가 이런 생각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상업성 광고 모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또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는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발라서 예뻐진 게 아닌데 자꾸 사람들한테 '이것만 있으면'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더라"라며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그간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이효리는 이어 "이제까지는 별생각 없었는데 어느 순간 오래 활동하다 보니 대중과도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이제는 솔직히 얘기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그 제품을 쓰면서 광고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아니었다. 채식하면서 우유라든지 동물 실험을 한 상품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이효리는 11년간 상업 광고에 보이지 않다가, 가끔 SNS를 통해 자신이 애정하는 물건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이효리는 SNS에 핸드크림 브랜드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효리

당시 이효리가 함께 촬영한 브랜드는 세계 최초 100%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된 상품으로 소비재 시상에서 친환경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브랜드였습니다.

그의 뜻을 알고, 신뢰하는 팬들은 결국 해당 브랜드의 1년 치 재고 물량을 모두 매진시키면서 이효리는 다시 한번 '완판' 스타로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광고 모델로 다시 활동하고 싶다는 이효리의 발언에 팬들은 "애니콜 재생산해야 하나", "언니가 찍을 광고는 벌써 믿음이 간다",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에 또 반했다", "소신대로 광고 찍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이효리 인스타그램, 보그 코리아)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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