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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애플 애호가' 김정은이 장만한 '갤럭시 Z플립'? 북한에서 '폴더블폰' 구매한 방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재킷 차림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 위원장이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앞 테이블 탁자 위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습니다.

외부에 케이스가 씌워져 있어 정확한 판독은 어렵지만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고려하면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로 보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 공관원이나 주재원들은 각국에서 개인 자격으로 이러한 최신 제품들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중국을 거쳐 제품이 은밀히 북한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신형 전자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애플사 제품을 애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2019년 8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도하는 김 위원장의 지휘소 내의 책상에는 아이패드로 보이는 태블릿이 놓여 있어 시선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전에도 맥북이나 아이맥 제품과 함께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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