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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결승타 · 쐐기 득점'…두산 거침없이 9연승

'박준영 결승타 · 쐐기 득점'…두산 거침없이 9연승
▲ 역전 2타점 적시타 친 두산 박준영

두산 베어스가 거침없이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은 오늘(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4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2위 SSG와 7월 들어 9전 전승을 내달린 3위 두산의 격차는 4경기로 줄었습니다.

두산의 최근 연승 행진은 2018년 6월 6∼16일 10연승 이후 가장 깁니다.

1회 말 추신수에게 선두 타자 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두산은 두 번의 병살타로 찬스를 날리는 등 SSG 김광현에게 막혀 1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다가 7회 김광현 다음으로 나온 SSG 구원 투수 문승원을 두들겨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온 문승원을 상대로 강승호와 장승현이 연속 우전 안타로 두들겨 1, 3루 찬스를 열었습니다.

곧바로 1루 대주자 조수행이 2루를 훔쳐 득점권 주자가 두 명으로 불었습니다.

사흘 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8연승에 앞장선 박준영이 절호의 찬스에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렸습니다.

7회 말 원아웃 2루 동점 위기를 두산 구원 투수 김명신이 넘기자 양의지가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담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려 격차를 두 점으로 벌렸습니다.

두산은 9회 SSG의 연속 실책에 1점을 거저 얻었습니다.

박준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재치로 2루를 밟았고, 또 실책이 나오자 홈까지 달려 쐐기 득점도 올렸습니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두산 좌완 브랜든 와델은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2승(1패)째를 따낸 데 반해 김광현은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날렸습니다.

프로 13년 차인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처음으로 2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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