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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기업 "사업 중단 15년…피해 보상하라"

금강산관광 기업 "사업 중단 15년…피해 보상하라"
2008년 7월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라 피해를 본 기업들이 정부와 국회에 보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원과 국회의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 등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5년이 되는 오늘 기자회견에는 금강산관광 기업과 내륙경협기업, 국회 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2, 3천만 원의 위로금과 3-4회의 대출을 받았지만, 인건비와 운영경비 등으로 소진되고 원금과 이자 등 부채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경협 보험금으로 지급한 지원금은 보험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었는데도 보험 미가입업체라는 명분으로 피해 산정액의 45%만 지급했다며,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업협회 측은 투자금액 100% 지급과, 대출원금과 이자 100% 채무 재조정, 국회의 피해 보상법 적극 수용 등을 요구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남한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다음 날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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