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울진으로 대구 낚시를 간 제보자 정병삼 씨.
한창 고기가 잘 잡혀서 낚시를 즐기고 있던 그 순간,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 정병삼 / 상어 목격자 : 무거운 게 낚시로 올라오더라고요. 딱 봐도 상어가 올라온 거예요. 크기가 1.5m 정도 되는데, 낚싯줄을 끊으려고 하는데, 이빨이 보이잖아요. 날카롭더라고요. 해수욕장 같은데 나타날 수 있으니까 잡으면 안 됩니까 물어봤더니, (선장님이) 이건 보호종이라고 잡으면 안 된다고 해서 내버려 뒀죠. 10~20분 정도 배 옆에서 배회하더라고요. 안 도망가고. (선장님도) 4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최근 강원과 경북 등 동해안에서도 상어가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해수온이 높아지면서 벌어지는 일인데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만큼, 지자체에서도 상어 퇴치기 등으로 사고 예방에 나섰다고 하니 모두 안전한 피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홍명, 화면제공 : 시청자 정병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