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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탑 캐스팅 논란→스태프 갑질 목격담에 '사과'

오징어게임2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가 연이어 논란에 휩싸였다. 대마초 흡연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빅뱅 출신 배우 탑을 캐스팅해 논란에 휩싸인 '오징어게임 2'는 이번에는 촬영 중 시민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목격담으로 홍역을 앓았다.

최근 한 누리꾼은 "어제 낮에 인천공항에 카메라 잔뜩 있고 촬영 중인 거 같아서 보니까 빨간 머리의 이정재 배우가 있었고, 그거 보고 ''오징어 게임2' 촬영하는구나' 하고 알았음"이라며 '오징어게임2' 촬영장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폭로했다.

이 누리꾼은 "스태프 중에 180은 넘어 보이고 검은 티셔츠의 덩치 큰 놈이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면서 너무나 당당하고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 데로 돌아가라고 말함"이라면서 "인천공항 이용객들한테 피해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 예의 차려서 말을 했어야지.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막에, 돌아가라고 옆에 엘베 타고 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하는 게 매우 빡쳤음"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촬영 관심 없고 길을 그저 지나가고 싶었던 사람들도 표정 무척 황당해했다"면서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없네. 인천공항 전세 낸 것도 아니고"라며 스태프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오징어게임2' 제작진은 촬영 스태프 갑질 논란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11일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오징어게임2'는 마약 전과가 있는 빅뱅 출신 탑(최승현)을 캐스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군 복무 중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탑의 '오징어 게임2' 출연은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 이후 약 9년 만의 연기 복귀다. '오징어게임2'는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 캐스팅 변동 없이 촬영을 시작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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