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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철밥통'은 옛말…'투잡' 뛰는 공무원 는다

투잡을 뛰는 공무원이 4년 전보다 50% 넘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허가를 받고 겸직하는 공무원이 1만 3천40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8년 9천 명 남짓이던 '투잡 공무원'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한 9급 공무원은 "공무원 월급에 생활비 빼면 남는 게 없다"면서 투잡을 뛰지 않으면 매달 적자라고 말했습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은 담당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소속 기관장 허가를 받은 후 겸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겸직 신청도 생각해 봤지만 주변에서 안 좋게 볼 것 같다"며 가족 명의로 사업자를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투잡' 공무원 수는 더 늘어날 걸로 추정됩니다.

무허가 '투잡 공무원' 적발 사례도 2019년 30건에서 지난해 119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잡 공무원' 대부분은 생계를 이유로 꼽았고, 야간 대리운전부터 식당 아르바이트, 웹툰 작가 등 겸직의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위원양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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