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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해킹으로 외화 번다던 북한…미국 해킹대회 휩쓸었다

외화벌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해킹 기술이 발전했다는 북한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드러냈습니다.

미국 IT 기업이 주최한 해킹대회에서 북한 대학생들이 1위에서 4위를 싹쓸이한 겁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IT 기업 해커어스가 주최한 해킹대회에서 김책공대 학생이 8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차지했고, 이어 3위와 4위도 김책공대 학생들이었습니다.

1천7백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개 도전 문제를 포함해 8개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김책공대는 홈페이지에서 "이번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다음에는 더 큰 성과를 안아오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6월에 열린 해킹대회에서도 북한 대학생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서 "미국 내 IT 전문가들은 이런 대회가 북한 학생들이 해킹 능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북한 사이버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 부대를 동원해 훔친 암호화폐가 3조 8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탄도미사일 자금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데 쓰였다는 미 당국의 분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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