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방문했던 타이완의 한 여대생이 '서울에 두 번 가지 않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제입니다.
해당 글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일본과 홍콩 등에도 퍼져 여러 의견이 오가는 양상인데요.
글쓴이가 첫 번째 꼽은 이유는 대기오염.
한국 탓이 아닌 건 알지만 풍경이 온통 뿌옇고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은 인도 위에 자동차들이 다니고 불법주차도 많이 하며, 길거리가 지저분하다고 토로했는데요.
특히 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닥에 침을 뱉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지나가는 사람들과 퍽퍽 부딪히는 게 일상이었다며, 익히 들어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실제로는 더 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일반화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서로 다름'을 느끼고 경험해 보는 게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