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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내다 버린 양심과 그로 인한 더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컨 기사님이 실외기를 방 안에 설치했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공인중개사인 글쓴이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중개한 오피스텔 입주자가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안 나온다고 연락했다며, 집주인에게 전달해 새로 교체해 주는 거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집주인이 직접 가전제품 직영점에 방문해 에어컨을 주문했고 설치 당시엔 집주인과 입주자 모두 집에 없어 기사에게 비밀번호만 알려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입주민은 계속 덥다고 불평했고, 글쓴이는 에어컨을 교체한 지 1년도 안 된 만큼 이해가 가지 않아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데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에어컨 실외기가 창밖이 아니라 방 안에 설치돼 있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에어컨 설치 기사가 실외기실이 좁다고 방 안에 거치대를 만들어 그 위에 떡하니 올려놨다며, 설치가 불가능하면 취소하고 다시 주문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에어컨 틀면 틀수록 난방이 되는 기적" "기술자의 양심은 어디에" "본인 집이면 저렇게 설치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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