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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금지된 무기'에 "선 넘었다"…"핵 아마겟돈" 러시아 경고

폭탄 안의 수백 개 폭탄으로 일대를 초토화시키는 집속탄.

집속탄 지원 발표에 논란이 확산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는 탄약이 부족합니다. 집속탄 지원에 대해 동맹국들, 의회의 동료들과 함께 논의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마이클 맥콜/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 : 집속탄은 반격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에선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바버라 리/미 하원의원(민주) : 절대 사용해선 안 됩니다. 선을 넘는 것입니다.]

캐나다, 뉴질랜드 등 동맹국조차 반대하고 나섰고, 수낵 영국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 : 영국은 집속탄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하는 협약에 가입한 나라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사용해 국제적으로 비판받아온 러시아는 미국의 결정을 맹 비난했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차 대전', '핵 아마겟돈'이란 단어를 쓰며 전술핵 위협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집속탄의 상당수는 불발탄으로 남아 있다 이를 밟은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2021년 집속탄 관련 사상자 97%가 민간인이었고, 절반 이상이 어린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설명하며 동맹국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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