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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남권 · 경기 호우특보…시간당 60mm 강한 비

<앵커>

오늘(11일)이 초복이지만 더위보다는 강한 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현황과 전망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아침부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 보시면 이렇게 내륙 곳곳에 붉고 보랗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자리 잡은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원주와 여주 등지에는 시간당 50~60mm의 그야말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원주와 여주 등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서울과 경기 남부, 영서 남부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추가 유입되면서 그 밖의 지역으로도 호우특보는 더 확대, 강화될 수 있겠습니다.

비는 세차게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내일까지도 이어질 텐데요, 지금처럼 주로 서쪽 지방에 많이 집중되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이 충청과 호남에 최대 150mm 이상, 중북부와 경북 북부 내륙에 최대 120mm가 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80mm에 달하겠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상당히 요란하겠고요, 또 소낙성 비의 형태로 내리기 때문에 당장 잠잠하다 하더라도 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오늘 중부지방은 비교적 더위가 주춤하겠는데요, 강릉은 낮 기온 32도, 대구는 30도까지 오르는 등 일부 지역은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일까지는 소낙성 비가 계속되겠고요, 모레부터는 다시 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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