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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수산업자' 뇌물 혐의 박영수 전 특검, 오늘 첫 재판

'가짜 수산업자' 뇌물 혐의 박영수 전 특검, 오늘 첫 재판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오늘(11일)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섭니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공판기일에 출석합니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기에 재판이 연기되지 않는 한 박 전 특검은 이날 처음으로 법정 내 피고인석에 앉을 전망입니다.

박 전 특검은 2020년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 대여료 250만 원 상당의 포르쉐 렌터카를 무상으로 받고, 86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3차례 받는 등 총 336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습니다.

박 전 특검은 올해 4월부터 세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을 통해 "특검은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포르쉐 무상 지원 혐의에 대해선 "처음부터 비용을 지급할 의사로 대여한 것으로 실제로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그의 측근을 소환하며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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