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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후르카치와 '1박 2일' 혈투서 승리…윔블던 8강 진출

조코비치, 후르카치와 '1박 2일' 혈투서 승리…윔블던 8강 진출
▲ 조코비치

통산 8번째 윔블던 테니스 우승을 노리는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1박 2일'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8위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치를 3대 1(7-6<8-6> 7-6<8-6> 5-7 6-4)로 물리쳤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이 끊겼으나 윔블던 3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리지 않은 가운데 2018년부터 윔블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조코비치는 대회 5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후르카치와 상대 전적에서 조코비치는 6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갔습니다.

조코비치는 세계 7위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조코비치는 루블료프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후르카치 (사진=AP, 연합뉴스)

조코비치와 후르카치의 경기는 전날 시작했으나 밤 11시 이후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 대회 운영 규정 때문에 조코비치가 세트점수 2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고 이날 속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전날보다 정확한 샷을 날린 후르카치에게 고전하며 3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4세트부터 후르카치의 장기인 서브에서 오히려 앞서며 흐름을 뒤집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경기 뒤 조코비치는 "상대 서브 게임에서 이렇게 비참한 느낌을 받은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서 "후르카치의 서브는 강력하고 정확했다"며 후배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 남자 단식 8강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조코비치는 루블료프를 꺾으면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로만 사피울린(92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세계 1위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6위 홀게르 루네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미국)와 8강전을 치릅니다.

'신성'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결승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8강 경기 가운데서는 알카라스와 루네의 '2003년생 동갑내기 맞대결'에 시선이 쏠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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