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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파괴로 잠겼던 우크라…"정부, 100만 달러 지원한다"

<앵커>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댐이 폭파되면서 발생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서 오늘(10일)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초, 수차례 폭발과 함께 파괴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드니프로강 일대 마을이 잠기면서 45명 넘게 숨지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 이 댐의 복구에 한국도 참여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 전 외신 서면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물리적인 복구나 재건 직접 참여가 아닌 이재민 지원에 재정적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유엔과 국제 적십자위원회를 통해 현금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 원을 내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 장비와 구급차 같은 인도적 물품을 주로 제공해 왔는데, 이번 순방에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동참을 위한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7월 6일 브리핑) : 전후 재건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새벽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2박 3일 동안 스웨덴, 노르웨이를 포함한 10여 개국 정상과 북핵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적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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