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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피해 점심시간에 출석한 이임재…불구속 첫 재판

취재진 피해 점심시간에 출석한 이임재…불구속 첫 재판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가 약 6개월 만에 풀려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오늘(10일) 재판 시작에 앞서 2시간 전에 법정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석 후 첫 불구속 재판에 출석하며 유족과 여론의 뭇매를 받았던 점을 의식해 유족과 취재진을 피해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112종합상황실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 서장과 달리 송 전 실장은 재판 시작 시간에 맞춰 출석했습니다.

송 전 실장은 취재진에게 "죄송하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섰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1시, 재판에 앞서 주요 피고인 6명이 전원 석방된 점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불구속 상태의 재판으로 이들의 죄가 가벼워지고 책임소재를 덮어버려, 참사가 별 것 아닌 일로 묻혀버릴까 걱정되고 두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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