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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만 이러는지"…엑소 수호, 뮤지컬 실력 비하에 고통 호소

수호 모차르트 뮤지컬
그룹 엑소의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 시연 후 이어진 비난과 조롱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최근 수호는 팬과 아티스트가 일상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유료 채팅 서비스 '디어유 버블'을 통해 "하 정말 사람들을 왜 이러는 걸까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수호는 "왜 나한테만 이러는지 알 수가 없네. 제 뮤지컬이 대체 어디서 반응이 안 좋다고 그런 글을 마음대로 날조해서 쓰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다"며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해 부르는 넘버도 바뀌면서 긴장이 더 됐다"고 지난달 20일 진행된 '모차르트' 프레스콜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수호 모차르트 뮤지컬

앞서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함께 캐스팅된 가수 김희재가 감기 몸살 증상으로 프레스콜에 불참하자 수호는 엔플라잉의 유회승과 함께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채웠습니다.

이후 수호의 프레스콜 무대를 두고 칭찬과 응원의 반응도 있었던 반면 일부 뮤지컬 팬들은 그의 연기와 가창 실력 부족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반응 안 좋은 엑소 수호 뮤지컬'이라는 제목과 함께 프레스콜 당시 그의 영상을 편집한 게시물이 급속도로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수호는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려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호 모차르트 뮤지컬

그는 이어 "우리 팬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분, 기자님들도 극찬해 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 하려는 걸까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수호가 그간 겪은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자 누리꾼들은 "팬들에게 직접 언급할 정도면 스트레스와 부담이 심한 것 같다", "안타깝긴 하지만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프로에게 실력을 요구하는 게 이상한 건 아니다", "더 연습해서 앞으로 좋은 무대 보여주면 될 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그리고 이번 '모차르트!'에서 당당히 주연에 캐스팅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수호가 출연하는 모차르트!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공연합니다.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인스타그램, '인터파크 티켓' 유튜브)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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