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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IAEA 사무총장 만나 "오염수 방류 반대"

<앵커>

민주당이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방류가 끝나는 순간까지 일본 측 계획 이행을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습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가 IAEA 측에 요청해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전달했고,

[위성곤/민주당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장 : 대한민국 국민의 85%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78%가 우리나라 해안과 수산물 오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과학적인 방식에 의해 결론을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저희가 내린 도출한 결론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SBS와 만난 자리에서도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류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결론을 재확인하며,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 불일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이견은 없었습니다. 전문가 그룹 안에서 과학적으로 어떠한 불일치도 없었습니다.]

오염수 육상 저장과 같은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어야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IAEA가 다른 대안을 협의할 수는 없었습니까?) 축적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IAEA는 (오염수) 해법을 지연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앞서 어제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난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IAEA 후속 검증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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