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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에 곳곳 폭염주의보…남부는 오락가락 비 왔다

<앵커>

원래 이맘때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역시 물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내일(9일)은 전국에 비가 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기 고양시, 공원 분수대는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기려는 아이들로 붐빕니다.

[김보아/경기 파주시 : 물에 들어가니까 안 덥고 재밌고 시원해요.]

[남준우·윤준호/경기 고양시 : 재밌고 시원하고…. 해수욕장에 놀러 온 느낌이에요.]

한낮 체감온도가 섭씨 33도를 웃돌면서 시민들은 나무 그늘 밑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정의정/경기 고양시 : 오늘 폭염주의보라서 아이들과 함께 호수공원에 물놀이하러 나왔거든요.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도심을 떠나 계곡을 찾은 피서객들, 서로 물을 뿌리고 다이빙을 하며 한때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충남 태안 해수욕장 모래조각 축제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래 미끄럼틀을 즐기고 한 땀 한 땀 모래 위 예술 작품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국 180개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77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휴일에도 하루 종일 바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무더위를 달랬습니다.

[주차관리원 : 힘들죠. 그래도 여긴 그늘져서 좀 괜찮아요. 얼음물이랑 가져와서 먹고.]

땀이 흐르고 목이 말라도, 하루하루 자라나는 잡초 때문에 일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양금순/경기 고양시 : 땀 많이 나죠. (그래도) 어떻게 해. 그냥 놔둘 수 있어? 이게 풀이 (계속 자라는데.)]

반면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오락가락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 28㎜, 제주도는 43.5㎜의 일일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이광수 G1,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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