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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미중, '현존 위협' 기후 변화에 맞서 협력해야"

옐런 미 재무 "미중, '현존 위협' 기후 변화에 맞서 협력해야"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양국이 기후 변화라는 '현존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8일 중국의 기후 변화 관련 당국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요한 시기에 베이징에 온 것은 양국 사이에 이견이 있지만 미국민에겐 양국 관계를 더 나은 경로로 올려놓고, 개방되고 정직한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게 우리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오랜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해서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세계 최대의 두 경제 대국으로서, 이런 도전들에 맞서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이익에 포함된다"며 "기후변화는 세계적인 도전 목록 중 가장 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기후 변화에 맞서 앞서 한 협력이 2015년 파리협약 같은 세계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양국 정부는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옐런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지속된 기후 금융 협력은 중요하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두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가장 큰 재생에너지 투자자로서 방향을 이끌 공동의 책임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런 계획에 대한 자금 조달은 효율적·효과적으로 조율돼야 한다면서 녹색기후기금(GCF)과 기후투자기금(CIF) 같은 현존하는 다자 간 기후 기구에 대해 중국이 미국 등과 함께 지원에 나선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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