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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모니터링 지속…한국 야당 만나 설명"

<앵커>

일본 일정을 마친 국제원자력기구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늘(7일) 밤 우리나라에 옵니다. 그로시 총장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야당과도 만나서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나흘 동안의 일본 방문을 마무리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류 끝까지 현장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방류에는) 30~40년이라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여러 가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주민들의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사실을 숨기지 말고 설명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한 뒤, 이후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언론, 정부 관계자는 물론 야당 측도 만나 설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한국) 야당으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을 받았고 기쁘게 만날 것입니다. IAEA는 중립적이고 어느 편도 들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그로시 총장과 오는 9일 오전에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원자력 규제위가 도쿄전력에 해양 방류 설비 검사에 대한 종료증을 오늘 교부하면서 오염수 방류 설비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도쿄전력은 관계자들의 이해 없이 오염수에 대한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올여름 예정된 방류를 앞두고 후쿠시마현 어민들에 대한 설득 작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 등 주변국들과의 정상회담과 정부 관계자들의 접촉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계속 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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