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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11일 구속 심사

'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11일 구속 심사
프로축구팀에 선수를 입단시켜 주는 대가로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K리그2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다음 주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배임수재·사기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과 에이전트 최 모(36) 씨,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 모(64)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합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네이비FC 감독 재직 당시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 씨에게서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프로 입단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최 씨는 임 전 감독 외에도 프로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A 프로구단 코치 신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B 대학 축구부 감독 김 모 씨에게는 7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로 입단을 시켜주겠다면서 선수 1명에게서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전 연세대 감독인 신 씨는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 씨에게서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임 전 감독 등과 함께 영장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사건 피해 선수는 총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는 경찰에서 송치받은 에이전트 최 씨의 사기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임 전 감독 등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17일 만인 이달 6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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